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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첫 운전 기능연수

서른이 될 때까지 조수석에만 앉아봤지,
운전대 잡을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처음 앉아 볼 운전자석에 기분이 들뜨고 무섭기도 했다. 범퍼카처럼 박아 버릴까봐...

마음에 불안을 안고 아래 사진에 있는 기계로 출석체크를 하고, 기능연수 대기실에 대기했다.

내가 연습할 차는 무척 아담하다.

지인 중에 한 명은 스크린으로 운전연습을 하고 기능시험을 치러 갔다고 하는데,
스크린으로 하면 차에 대한 감각을 익히기 힘들다며
학원에 등록할지 고민이라는 말을 했었다.

운동신경이 좋고 차도 자주 접해봤다면 스크린으로 해도 될 것 같은데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서, 애초에 운전학원에서 시작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기능연수가 시작되면 선생님이 먼저 운전석에 앉아서,
시동켜는 방법, 와이퍼 켜기, 상향등 조정 등 조작방법을 알려주신다.

그리고 운전 문외한인 나는 브래이크를 밟지 않으면 차가 앞으로 간다는 사실을 그 날 처음 알았다😭
부끄럽다...

그렇게 브레이크를 살짝 밟고 떼는 연습을 하다가,
다음엔 브레이크에서 발을 완전히 떼고

직진-좌회전-우회전-경사로에서 엑셀밟기.
깜빡이 켜기 등의 연습을 시행했다.

처음에 차가 움직이기만 해도 무서웠던 것에 반해서
몇 바퀴 코스를 돌다보니 굼벵이 같은 속도에 살짝 답답해졌다.

약 1시간 수업 후, 선생님과 나란히 출책 카드를 한 번 더 체크하고 쉬는 시간을 가졌다.

선생님이 말해주시길 4시간 연수는 조금 모지라고,
6시간은 넉넉하다고 하셨으니..
5/13일 기능검사에 합격할 수 있을거라고 하시는데.

과연 한 번에 합격할 수 있을지...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