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형외과

미니 응급키트 오늘 아침에 뜨거운 우유에 허벅지를 데였다. 화상이 이렇게 무섭구나 싶을 정도로 따끔거리고 불로 지지는 듯한 고통, 칼로 콕콕 찌르는 것 같은 아픔에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 허벅지에 1도화상을 입었고, 부분적으로 2도 화상을 입었다. 사진에 물집들이 보인다. 물집이 내일 더 커진다고 하는데.. ㅠㅠ다들 조심하길. 그리고 아픈 김에 집에 있는 응급키트를 점검해 보고자 한다. 자주 예기치 않게 잘 다치는 편이라서 주변 병원정보를 잘 알아야 하고.. 응급 키트도 갖춰 놔야 한다. 막 청진기가 있거나 슈처 세트가 있거나 한건 아니고.. 간단하게 최소의 준비라도 갖춰놓아야 나중에 대처를 빨리 할 수 있다☺️ 정리를 안했더니 아주 엉망이다.. 나는 소독 및 드레싱/ 진통제 및 감기약/ 그 외 약으로 분류해놓았.. 더보기
수술실 간호사의 직업병 몸을 많이 쓰는 직업이든 머리를 쓰는 직업이든 오래하면 아픈 곳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몸을 많이 쓰는 일을 하면 아픈 곳이 금세 생긴다. 내가 생각했을때, 수술실 간호사는 몸을 많이 쓴다. 체감 상 5kg가 넘는 수술 기구를 번쩍번쩍 들어야 하는건 기본이고. 내시경 할 때 필요한 생리식염수 7kg(이상이었던 걸로 기억한다)짜리를 필요한 곳에 옮기는데 몇 박스 옮기면 허리가 아프다. 그리고 가장 문제가 되는 납복을 입어야 하는 수술. 수술실에선 이동식 x ray 기계로 x ray를 찍는다. 흔히 외래에서 흉부 x ray를 많이 찍어봤을 것이다. 영상의학과에서 지정된 장소에서 x ray를 찍을땐 x선이 투과하지 못하도록 차폐막이 설치되어 있다. 내가 일했던 수술실엔 차폐막이 없었다. ㅠㅠ 잠시 방사선.. 더보기
정형외과 수술실 간호사가 하는 일? 이제 서른이 된 나의 경험은 많은 건 아니지만.. 선배님들이 보면 웃을지도 모르겠지만, 간호학생 분들이 알고 싶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정리해본다. 나의 의견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가볍게 봐주시고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좀 더 검색해보길 추천드립니다. ^^ ​ 간호학과에 들어가기 전, 가장 많이 검색해보는 검색어는 '간호사의 진로' 또는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임상에서 일하는 간호사, 연구간호사, 산업간호사, 보건교사, 대학교수, 학원강사, 조교, 제약회사 등등.. 하지만 정확하게 이들이 어떤일을 수행하는 지 전혀 몰랐다. 학교에서 알 수 있는 것, 실습을 나가서 알 수 있는 것은 무척 제한적이었다. ​ 학교에 다니는 동안엔 미국간호사.. 더보기